보라색 고구마
고구마는 쌍떡잎식물로 바인드위드 또는 나팔꽃과 에 속하는 뿌리채소로 크고 전분질의 달콤한 맛이 일품인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이 원산지입니다. 모닝글로리라고도 불리는 이식물은 관상식물로도 재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구마의 줄기는 풀과 같은 성질의 다년생 덩굴식물이며 땅표면을 의지하여 뻗어나가며 절점에서 부정근을 만들어 냅니다. 고구마의 꽃은 해뜨기 전에 열려 몇 시간에 걸쳐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들어갑니다. 고구마는 노란색과 오렌지색 빨간색 갈색 보라색 베이지색등 다양한 색상을 띠며 매끄러운 표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맛은 색이 진할수록 당분또한 높아서 더 맛이 있습니다. 고구마는 이미 5,000년 전에 중앙아메리카에서 존재하였으며 멕시코와 남아메리카로 전파되었습니다. 중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해진 고구마는 대마도를 통하여 우리나라에도 전해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재배되었지만 추위에 대비하지 못하여 다 얼어 죽이고 다시 대마도에 부탁하여 한반도의 남해안 지역에서 재배에 성공한 뒤 영조시대에 서울지방에서도 재배에 성공하게 되고 재배방법과 요리법이 발달하게 됩니다. 겨울철에 주로 많이 먹게 되는 고구마는 한국에서는 드럼통에 구워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를 군고구마라고 말하며 이웃한 대만에서는 고구마를 밥과 함께 하여 죽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고구마의 영양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55%를 중국이 담당하고 있으며 세계 총생산량은 8900만 톤이며 중국 다음으로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말라위와 탄자니아 나이지리아로 이어집니다. 익히지 않은 생고구마의 100g당 영양가는 3.5온스가 되며 에너지는 86kcal이며 탄수화물은 20.1g입니다. 껍질채로 구운 고구마에는 76%의 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탄수화물이 2%이며 거의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겉에 지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00g을 기준으로 하여 군고구마에는 90칼로리에 비타민A를 120% DV에 비타민 C는 24% DV 망간이 같은 24% DV 비타민 B6은 20% DV를 제공합니다. 고구마는 평균기온 24 ºC에서 자장 잘 자라며 풍부한 햇빛과 성장기에는 최소한 500mm의 비가 내려주어야 뿌리가 안착하여 잘 자라게 됩니다. 고구마는 다양한 농업환경에서도 잘 성장하며 천적도 거의 없으며 농약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적은 비료로도 재배가 가능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고구마 덩굴은 잡초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으며 줄기는 간단히 손질해 주면 훌륭한 반찬 식재료로 쓸 수도 있고 수확을 할 때에도 땅속에서 신선함을 일정기간 동안 유지할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수확시기나 판매시기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고구마는 충분한 물이 있다고 하면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서 모두 재배할 수 있으며 까다롭지 않은 생육의 과정으로 대량재배도 가능한 우리의 우수한 주간식의 먹거리 재료입니다.
고구마의 효능
한국에는 1764년에 처음으로 고구마가 전해졌으며 영조 이후 18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구마는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에 주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지방과 단백질 비타민C 비타민E 칼륨과 철분등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현대인에게도 맛뿐만이 아니라 건강적인 차원에서도 즉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고 변비를 예방하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으며 항암작용으로 베타카로틴과 강글리오 사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폐암의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고구마가 가지고 있는 많은 칼륨성분은 우리 몸속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서 혈압을 낮춰주므로 결과적으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며 여러 가지 비타민들은 피부미용이나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이한 점은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영양소라서 반드시 외부에서 보충을 해 주어야 하는데 비타민C는 열에 약한 특성이 있음에도 고구마는 익혀서 먹는다고 하여도 50~70%까지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는 유익한 먹거리입니다. 고대문헌 본초강목에는 고구마는 그 맛이 달고 가지고 있는 성질은 평하며 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몸에 부족한 기를 보충하며 기력을 북돋아 주고 비장과 위장을 건강하게 해 주며 생식기능을 왕성하게 해 주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의 효능은 참마와 유사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고구마는 적은 종자로 많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으며 식량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병충해에 강하고 재배가 비교적 쉬운 장점이 있고 술이나 떡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